책장

역행자, 인지하기

Sana_54 2025. 12. 14. 00:42

 

역행자

 

"제목 그대로의 책"

 

책의 내용은 정말 직관적이고 쉽게 쓰여져있다.
화자는 마치 과거에 안타까운 자기에게 말하듯이 절실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그래서 책을 읽는 동안 나에게 조언을 건네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자연스럽게 더 깊이 공감하게 되었다.
 
7단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단연 1단계(자의식 해체)였다.
 
특히나 공감되었던 문장이 있다.

"스스로 멍청하다는 걸 인정하자. 스스로 못났다는 걸 인정하자." p95 

이 문장을 읽는 순간, 이별로 힘들어하던 시기가 떠올랐다.
 
 
그때 내가 읽었던 책의 한 문장이다.
"불행마저 껴안을 준비가 되어 있다면, 더이상 당신이 두려워할 것은 없다."

- 생각이 너무 많은 어른들을 위한 심리학 중
 

그 문장을 보는 순간,
나는 그동안 이별이라는 상황을 ‘불행’이라고 인지(인정)하지 않으려고 발버둥쳤다는 걸 깨달았다.
 
불행을 인지(인정)하지 않고 부정하려다 보니 두려움이 나를 잠식했던 것이다.
하지만 그 문장을 읽고 나서야 비로소 ‘이별을 받아들이자(= 불행을 인정하자)’고 마음먹을 수 있었고,
그러자 이별이라는 상황이 별것 아닌 일처럼 느껴졌다.
 
이별은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돌이켜보면 그 과정이 나에게 중요한 '자의식 해체'의 계기가 된 것 같다.
 
그 경험 이후로 나 자신을 조금 더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고,
지금은 그때보다 더 나은 사람과 연애를 하고 있다.
지나고 보니, 이별은 기회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렇게 각성의 계기가 되는 사건을 경험하지 못한다.
어떻게 보면 운이 좋아야 만날 수 있는 사건이다."

p113

 
전화위복이 이런말에서 나오는구나 아마 겪어본 사람들은 알것이다.
때가 되어 그런 경험을 했고, 기회로 느낄 수 있어서 다행이다.
 
결국 중요한 건 상황이 아니라,
그 상황을 인지(=인정)할 수 있으며, 어떻게 바라보며,
어떻게 나를 확장시킬 것인가 라는 걸 알게 되었다.
 

 

공감이 많이 되는 책이었다.
새로 깨닫고 적용하게 된 부분이 있다면,
 
1. 기본기(본질)을 탄탄하게 하자, 아웃풋 내기
- 그동안 성장한 사람의 꼭대기만 바라보지 않았는가? 기본기, 본질을 배우려고 했는가? 라는 생각을 했다.
- 기본기가 없음을 인정하게 되었다.
- 책부터 읽고 글쓰기를 우선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 실행중이다.
 
2. 자의식 해체를 실제로 해보았다.
- 일주일간 내 머릿속 생각들을 정말 낱낱이 신랄하게 적어보았다.(인지, 인정)
- 공통적으로 드러나 습관이 발견되었다. (지나치게 눈치보거나, 스스로 엄격하게 구는 패턴)
 
3. 기준을 내려 놓았다.
- 운동도 4세트에서 1세트로 낮추고
- 투자도 심플하게 생각하고
- 두 시간 이외는 놀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