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장

독서의 뇌과학, 능동적으로

Sana_54 2025. 12. 22. 12:30

 

독서의 뇌과학

“능동적으로 읽기”

 

『역행자』에서 독서와 글쓰기를 유독 강조하고 있어서
관련된 책을 찾아보다가 읽게 되었다.

 

각종 실험 결과와 자료를 통해
독서가 과학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들을 풀어가지만,
읽다 보니 한 가지 아쉬움도 남았다.

 

검사의 표본은 어떤 기준이었는지,
‘아이’라고 지칭한 대상들의 나이는 어느 정도였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부족해 신뢰성 면에서는 의문이 조금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으며 새롭게 알게 된 점들도 분명히 있었다.

 

 

이 책이 말하는 핵심은
‘읽는 행위 자체’보다
어떻게 읽느냐가 더 중요하다
는 점이었다.

 

단순히 활자를 읽는 것만으로도 뇌에는 도움이 된다.
특히 독서는 뇌의 여러 영역을 동시에 사용하는

일종의 전신 운동에 가깝다고 한다.

 

하지만
그냥 읽고 끝난다면
정보 수준에서 머무를 뿐이다.

 

읽은 내용을 정리해 보거나,
결론을 내려 보거나,
다시 생각해 보는 과정처럼
사고의 심화가 이루어질 때
비로소 지적 능력이 제대로 사용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종이책과 전자책의 효과 차이는 거의 없지만,
전자책은 딴짓할 수 있는 환경이 많을 뿐이라는 설명도 기억에 남았다.
(전자책 말고 종이책을 읽어야지~ 하며
핑계를 대던 나에게 꽤 도움이 되는 말이었다.)

 

또 하나 흥미로웠던 점은
소리 내어 읽는 방식이
뇌 자극에 더 효과적이라는 부분이었다.

 

 

책을 읽으며 이런 의문도 들었다.
왜 사람은 불편해야 할까?
머리를 쓰지 않고, 몸을 쓰지 않으면
정말로 퇴화하는 걸까.

 

책에서는 소설을 상상하며 읽는 것과
영화를 보는 것은 다르다고 말한다.

 

처음에는 고개가 갸웃해졌다.
영화나 드라마도 해석하고 분석하면
충분히 도움이 되는 게 아닐까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의 설명을 따라가다 보니
차이는 매체가 아니라
태도의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 생각 없이
“그랬구나” 하고 끝나버리면
영화도, 책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반대로
감독의 의도는 무엇일지,
등장인물의 심리는 어떤지,
나라면 어떻게 했을지
능동적으로 사고한다면
그 자체로 뇌를 자극하는 행동이 된다는 것.

 

 

그래서 꼭 책이 아니어도
비슷한 방식으로 뇌를 사용한다면
충분히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고 가져간 적용점은 단순하다.

1. 무엇이든 능동적으로 사용하기